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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마음바라보기(심리치료사 L의 상담소)

혐오와 갈등의 한국사회, 복음적으로 바라보며



 

 

 


혐오와 갈등(Feat. 동성애)


 

 

 

 

 

최근 한국 사회의 키워드를 꼽자면 혐오와 갈등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10-20대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녀사이의 갈등이다. 남자들은 평등적인 입장과 살아가는 합리성에 기대어 대응하며, 여성들은 페미니즘에 기반한 논리적, 감정적 대응을 하고 있다. 서로를 한남[남충]과 메갈[페미]로 부르며 이들은 갈등을 넘어선 혐오에 다다르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아베발 무역분쟁으로 시작된 일본제품불매운동을 통해 노노재팬과 같은 사이트도 만들어지며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에 누군가가 흰 양말에 고의적으로 립스틱을 칠해 놓는 등 불매를 넘어선 혐오에 역시 다다르고 있다.

 

기독교계적으로는 동성애 이슈로 복음주의자들끼리도 갈등하는 경우가 많아진 가운데 동성애 자체에 대한 혐오감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가히 혐오의 시대이다.

 

 

 

 

 

 

 

이러한 혐오와 갈등은 왜 나타나게 될까?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혐오와 갈등은 계속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좋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이 갈등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에게 계속적인 질문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내면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우리는 갈등을 일으키고 혐오하며 무엇을 얻기 위해 고군 분투하고 싸우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결책을 이야기 하기 전에 우리는 인간이 죄로 타락한 존재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인정 해야 하며, 이러한 사고 가운데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러한 인간의 죄성이 전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우리의 욕망과 동기에 고스란히 들어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더 면밀하게 복음을 우리 마음 가운데 적용하기를 쉬지 않아야 한다.

 

 

우리 인간의 내면을 지배하는 것은 동기이자 욕구들이다. 원하는 것을 필요한 것으로 명분화 하는 내면의 욕구가 우리에게 더 많은 필요의 이유를 어느새 가지고와 붙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이것을 합리화라는 방법, 대처방안이라고 하며 이것을 통해서 자신의 욕망을 감추는데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인간은 사회와 공동체에 자신의 욕구를 투영시키고 은연중에 자신의 욕구를 신성화 시키고 합리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현실에 투영하기 위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발전시킨다. 그것은 일종의 종교와 신화로 만들어져 간다.

 

 

 

인간의 동기와 욕망은 강력하여 사회에 투영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자신의 욕구를 어떻게든 다양한 방향에서 투영한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적으로도 이것을 이드와 수퍼에고의 갈등을 에고가 풀어낸다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 역시 인간의 동기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분석하고 있는 글이다. 인간의 동기, 욕구와 욕망은 이러한 폭력성, 사회적 정당성을 가지고 폭력을 행사하며 사회적 집단에 신성시하게 되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것으로 다른 이들을 공격해도 좋은 마음의 폭력성을 정당화하면서 상대방을 비난하기에 이른다.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으나

 

모든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고린도전서 11:12 KRV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린도전서 8:6 KRV

 

 

 

 

 

 

복음을 통해서 우리가 사회적 집단에 대한 폭력성을 지적해야한다. 복음은 누구에게나 폭력성을 정당화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사회적 집단이 신성화되어 하나님을 대신하려고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교회 역시도 신성화되어 오늘날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하나님의 복음은 교회를 회복시킨다. 그리고 사회를 발전시키고 개혁시킨다. 개혁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으며, 서로를 혐호하기를 그치고 우리의 마음안에 도사리는 탐욕과 시기 질투에 대해서 더 투쟁해야 한다.

 

 

 

물론 우려하시는 목사님들의 주장을 무시할수는 없다. 그분들의 주장은 동성애는 성적인 탐욕의 절정으로 나타난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이견은 없다. 죄에 중독되어 결국 자신의 삶을 갉아 먹는 다는 웰치(성경적상담학자)의 주장은 동성애를 바라보는 좋은 관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가 더 주목해서 봐야할것은 그들에게 나타나는 정당성과 폭력은 우리의 모든 이들이 마음안에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혐오를 그치고 사랑으로 그리고 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지적하고 그 끝에는 무엇이있는지 설명해주는 기독교 인들이 되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