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기 마련입니다
그 사람이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부를 가졌는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나이가 적던지, 다양한 이유를 통해서라도 죽음을 면제시켜주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죽음은 공평합니다.
2.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친구들의 부모님의 소천 소식이나, 친구들의 불의의 사고 소식을 맞이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목회자이기 때문에, 다른 또래들보다 장례식에 많이 참석합니다. 장례식에 참석하여 고인의 영정 앞에 서서 잠시 남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3. 고인의 영정 앞에서면 고인의 삶을 고민해보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가는 장례식이 있는가 하면 조촐하게 지나가는 장례식도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이를 통해서 고인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꽃들이 고인이 살아왔던 삶을 증명해주는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생각하고 그 자리에 와 있는지가 고인이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고인의 삶을 통해서 내 삶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게 됩니다.
4. 이 땅에서 죽음이 슬픈 이유는
죽음이 불현듯 찾아왔기 떄문이기도 하며, 이 땅에서 고인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슬픔을 남기는 동시에, 삶은 언젠가 끝이 있다는 교훈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에게 이 아픔은 또 다른 소망이 되기도 합니다. 슬픔과 동시에, 영원한 나라가 있음을,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그들을 다시 볼 수 있음을..
5. 이땅엔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장례에 참석하고, 위로 예배를 드리며, 고인의 앞에 우리가 서는 것은 우리에게도 언젠가 끝이 있음을 연습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 끝에 서서 내 삶을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너무나 많은 희생과 열정, 에너지를 쏟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끝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죽음 그 너머에 서서 천국을 소망하는 삶을 살 수 있는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무심히 지나가는 하루의 삶을
죽음의 자리에서, 그리고 죽음 그 너머에 서서 삶을 바라보면 우리의 삶을 지금보다 더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언젠간 죽음을 맞이해야 하고, 죽음 너머에 영원한 삶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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