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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신앙바라보기(목사 L의 작은책장)

디지털노마드란? 초연결사회 당신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가? (초연결사회란?)


 

 

제목 : 디지털노마드란? 초연결사회 당신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가? (초연결사회란?)

부제 : 어디에 소속되어 있습니까?


 

 

 


이 땅에 있는 과학과 기술은 늘 발전합니다.

 

 

 

최근엔 과학기술이 날로 발전하여 초연결사회(Hyper-Connect Society)가 되었습니다. 초연결사회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는 사회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누구와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거리에 있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개념들이 다시 생각해야할 만큼 바뀌게 되었습니다.

 

 

바뀐 개념 중 하나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입니다.

 

노마드는 유목민이라는 개념에서 유래했고, 디지털은 우리가 소위 살고 있는 세대로, 온라인에 접속된 유목민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디지털 노마드는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한 곳에 거주하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페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업무를 보는 일 역시도 디지털 노마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엔 공부는 학교나 학원에서, 일은 직장에서 해야 했다면 지금은 장소에 따른 제약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개념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모든 곳에 온라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업무를 시작하고 끝내는 시간이 불명확합니다. 얼마전 교육부에서 교사들에게 업무용 스마트폰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 말은 곧 교사들이 퇴근해도 퇴근하지 못한 삶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초 연결사회가 업무를 연장시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누리기 위해서는 항상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유목민으로 어느 곳이나 갈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을 먹고 살만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합니다. 유목민은 생계를 위해 가축을 데리고 다니면서 젖이나 고기를 얻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역시 생계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한 장소에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그 장소가 이상하다면 다음에 안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장소가 너무 좋다고 해도 한군데 잘 정착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가는 장소가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장소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삶은 이미 기독교에 있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땅을 살아가며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이 땅을 살아가는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유목민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이 땅에 큰 미련을 갖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삶을 마무리하고 언젠가 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이 땅을 살아가는 노마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인들 중 일부는 연약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많은 욕심을 누리고 탐욕적인 모습들이 보여지지만 욕심이나 탐욕은 성경에서 말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정리

노마드는 그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가축이 필요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역시도 그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돈(월급)이 필요합니다. 기독교인들도 이 땅을 살아가며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필요한 무엇인가는 우리가 하늘에 속해있으며 언젠가 돌아간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며 세상에 속한 가치관에 너무 얽메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 3:20)